'우리사랑' 송지효 딸 엄채영X김민준 아들 윤성우, '중딩'케미로 깨알재미 선사

입력 2020-08-17 12:03   수정 2020-08-17 12:04

우리사랑 (사진=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우리, 사랑했을까’의 ‘중딩’ 커플 엄채영X윤성우가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에는 노애정(송지효)을 둘러싼 네 남자뿐만 아니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귀요미 커플도 있다. 노애정의 딸 노하늬(엄채영)와 구파도(김민준)의 아들 구동찬(윤성우)이 그 주인공. 이들의 케미는 깨알 재미까지 선사하며 ‘우리사랑’만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첫 만남은 하늬가 동찬이 다니는 한박중학교로 전학을 오면서부터다. 반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동찬은 그날도 우유팩 세례를 맞고 있었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하늬가 그들을 혼쭐을 내주며 우정이 싹텄다. 그리고 아빠가 궁금한 하늬의 ‘아빠 찾기’ 추리가 가속화 되면서 둘의 우정도 날로 커져만 갔다. 같이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병도 줍고, 단서를 수집하고, 강아지도 키우며 영혼의 단짝이 된 것.

동찬은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하늬에게 우정을 넘어선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었지만, 아빠 파도의 방에서 발견한 ‘담자이’의 사진을 보고는 대혼란 속에 빠졌다. 그 사진 속에는 어린 자신을 안고 있는 엄마 ‘담자이’가 있었지만, 그녀에 대해 일언반구 들은 게 없었다. 그런데 그 엄마가 애정과 쏙 빼 닮았다. 동찬이 애정을 자신의 엄마라고 착각한 이유였다. “나는 구동찬. 아빠의 아들. 하늬는 노애정 아줌마의 딸. 근데 아줌마가 우리 엄마면, 나랑 하늬는?”이라며 물음표에 물음표가 꼬리를 물며 생각이 많아졌다.

때문에 하늬와의 관계도 잠시 소원해진 상태. 하늬와 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정황에 혼란스러워 “네가 좀 불쌍해서 도와준 거지. 근데 이제 귀찮고”라며 벽을 쳤고, 화가 난 하늬도 “나도 너랑 친구 안 해”라며 절교를 선언했다. 자꾸만 하늬를 피해 다니는 동찬에 둘 사이의 오해가 하루 빨리 풀리길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였다.

그리고 지난 방송에서 하늬가 자신의 딸인 것을 알게 된 오대오(손호준)가 “이 아이 아빠입니다”라며 하늬와 동찬 앞에서 드디어 아빠 선언을 했다. 하늬와 ‘남매지간’이라는 동찬의 오해가 풀릴 것이라 예상되는 대목이었다. 그렇다면 하늬가 아빠를 궁금해했던 것 못지 않게 엄마가 궁금한 동찬은 언제쯤 모든 진실을 알게 될지도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대오가 하늬 아빠라고 선언하며, 그간 대면 대면했던 하늬와 동찬의 관계도 변화할 전망이다. 이들 커플의 귀여운 엔딩에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모두가 궁금해하는 동찬의 이야기 또한 곧 풀어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한편 ‘우리사랑’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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